야당 측 선동규 이사는 "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가결이든 부결이든 (해임안 처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측 권미혁 이사 역시 "수정 해임안이 8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수장학회의 지분 매각 논의 등이 해임 사유로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의 해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이 찬성해야 한다.
MBC 노조는 방문진의 결정에 실망했다면서 5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파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MBC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여당 이사들이 협조적이지 않아 1일 해임안을 상정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면서 "5일 임시대의원회에서 파업을 의결하겠다"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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