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스코건설, 폴란드에 3000억 소각플랜트 역수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 건설사로선 폴란드 내 최초 EPC 수주.. 동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왼쪽부터 그제고슈오스쵸에크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마우고자타마르친스카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부사장이 1일 폴란드 크라쿠프시 청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그제고슈오스쵸에크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마우고자타마르친스카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부사장이 1일 폴란드 크라쿠프시 청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폴란드에서 3000억원 규모의 소각플랜트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업 중 최초로 폴란드에서 설계·구매·시공(EPC)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포스코건설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시 청사에서 크라쿠프시가 발주한 공사비 2억5000만달러(약 282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총 1100일로 이달부터 상세설계를 시작해 내년 7월 착공, 2015년 12월31일 이전 준공 예정이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사업은 폐기물 소각 처리 과정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활용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이다.

이날 계약서명식에는 야첵마이흐로프스키 크라쿠프 시장과 아네타빌마인스카 폴란드 환경부 차관, 그제고슈오스쵸에크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가 들어가는 프로젝트다. 하루 약680t(14.1t/시간 x 2기), 연간 약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처리된 폐기물은 에너지로 재활용돼 연간 약 9만50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야첵마이흐로프스키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함으로써 최근 EU의 매립 폐기물 감축요구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포스코건설의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이 도입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친환경 선진국가인 유럽으로부터 지난 30년간 수입에 의존해왔던 소각플랜트 설계·시공기술을 역수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폴란드가 2016년까지 소각장 11개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폴란드와 동유럽권에서 환경시장을 선점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한국환경공단과 PPEP(공공민간환경파트너십)를 체결하고 이를 통해 필요할 경우 시공·시운전 때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인력을 활용하고 기술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향후 해외공사 개발과 공동참여를 통해 민관 협력관계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