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김지영이 영화 '가족시네마'와 '터치'에 대해 '운명적 만남'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지영은 3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가족시네마'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가족시네마'와 '터치'라는 작품이 내게 찾아온 건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지영은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두 영화의 출연 제의를 받아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그저 아이와 잘 놀아주고 있는 것이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사회 속 가족의 의미, 단지 혈연으로 맺어진 몇몇이 아니라 확대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가족시네마'와 '터치'라는 작품은 평생 잊지 못할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순환선'은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실직, 지하철 2호선 순환선에 오르게 된 실직 가장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며 '별 모양의 얼룩'은 회사일로 인해 소홀했던 딸을 유치원 캠프에서 화제 사고로 잃게 된 부부의 1년 후 이야기를 그렸다.
'E.D. 571'은 2030년 미래, 능력 있는 골드미스 인아의 앞에 그녀의 딸이라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소녀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인 굿 컴퍼니'는 직장 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문제를 풀어낸 영화다.
현대인들의 모습을 곧은 시선으로 전달하는 '가족시네마'는 오는 11월 8일 관객들 곁을 찾아온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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