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전망치, 고용 늘고 실업률도 증가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10월 고용통계에 대한 자체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유권자에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 만큼 큰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실업률을 낮춘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3차 양적완화(QE3)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지난달 미 고용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대출 비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이는 주택경기 회복과 맞물리면서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실제 미국의 10월 건설 부분 고용은 다섯달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대학교의 공공정책과 해리 홀처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에 대한 생각을 갖고있는 만큼 선거 막판에 마음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에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어야 후보 선택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47%, 롬니 후보가 46%로 오차범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최종 승자를 묻는 질문에는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53%로, 롬니 후보(29%)를 압도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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