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김기현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사무실로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관련 임직원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낙동강24공구(칠곡보) 공사 과정에서 거액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서종욱 사장 등 대우건설 관계자 6명을 지난달 검찰에 고발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윤상 부장검사)가 수사 중이다. 이와 별도로 4대강 사업 참여 건설업체 전·현직 대표 16명의 입찰 담합 협의에 대한 수사도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가 맡아 진행 중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