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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60.7억 달러 흑자…수출 14개월래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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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달 국내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8개월째 흑자 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중 경상수지는 60억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달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월보다 35억70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7월 흑자(61억4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누적치는 284억6000만 달러로 한은의 연간 전망치 340억 달러에 55억4000만 달러를 남겨놓고 있다.

흑자폭이 확대된 것은 수출의 영향이 컸다. 수출은 석유제품이 증가세로 전환하고 승용차의 감소세가 약화하며 8월 429억 달러에서 지난달 477억2000만 달러로 대폭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485억6000만 달러)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치이다.

수입은 전월 403억8000만 달러에서 9월 420억7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8월 25억1000만 달러에서 9월 56억4000만 달러로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 확대를 이끌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 8월 2억6000만 달러 적자에서 반등해 3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전월 8억 달러에서 4억8000만 달러로 줄었고 건설서비스, 지적재산권 등을 포괄하는 기타 서비스 역시 4억4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적자폭을 줄였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이 축소하고 이자 지급이 증가해 8월 4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달 2억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같은 기간 1억8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줄었다.

금융계정의 순유출 규모는 8월 6억1000만 달러에서 9월 52억 달러로 크게 확대했다. 국외투자의 증가로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가 16억1000만 달러에서 23억8000만 달러로 늘었다.

특히 외국인 채권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하며 증권투자의 유입초 규모가 5억8000만 달러에서 26억7000만 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 역시 유입초 규모가 7000만 달러에서 3억6000만 달러로 늘었다.

자본수지 순유입은 전월 1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휴대폰 출시와 함께 자동차 부문의 파업이 끝난 효과가 주효했다"면서 "10월에도 9월과 비슷한 추세가 이어져 상당폭의 흑자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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