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학기 준비하느라 바쁜 모닝글로리 공장
$pos="C";$title="(오프)모닝글로리 공장 사진";$txt="모닝글로리 직원들이 내년 봄 학기 노트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제공= 모닝글로리>";$size="450,336,0";$no="201210241531457076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내년 봄 학기는 다양한 기능을 덧입힌 기능성 노트와 스프링 노트의 주 무대가 될 전망이다.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장으로 노트 수요량이 줄어든 데 따른 변화다. 봄 학기 노트 생산에 한창인 문구업체도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실제 무선 제본 노트의 연간 생산량은 올해 1500만권으로 지난해보다 12% 줄었다. 대신 스프링 노트는 연간 600만권에서 800만~900만권으로 목표 생산량을 늘렸다. 소비자의 손길이 점차 무선 제본에서 스프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쓰기편한 SP 노트'가 인기다. 이 제품은 스프링 중간 부분을 없애 뒷장에 필기할 때 스프링이 손에 걸리지 않는다. 이 밖에 노트 안쪽에 수납 공간을 둔 '포켓 노트', A4 크기의 프린트물을 부착·메모할 수 있는 '초등 중철 노트', '수학 전용 연습장' 등 기능성 노트도 잇따라 첫선을 보였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면서 "디자이너들이 학교에 가서 시장 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생산 공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모닝글로리의 노트 전용지 '모닝 미유광지'에 노트 종류에 맞는 내지를 인쇄하고 자르면 된다. 이후 스프링 노트냐 무선 제본 노트냐에 따라 스프링을 끼워 넣거나 풀칠을 하면 노트가 뚝딱 만들어진다. 특히 인쇄부터 절단, 접지까지 한 라인에서 이뤄지는 일관화 공정은 모닝글로리의 자랑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노트류는 전체 물량의 50%, 나머지는 협력업체에서 주문제작방식(OEM)으로 맡는다. 안 팀장은 "봄 학기 노트 물량을 생산하느라 12대의 기계가 풀가동 중"이라면서 "비수기에 멈춰있던 무선 제본기도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과 근무는 필수다. 생산 인력도 비수기 때보다 7~8명 가량 많은 35명 정도 된다. 안 팀장은 "점차 노트 수요가 줄고는 있지만 성수기엔 기존 노트 생산 외에 연말 기획 상품이 많다"면서 "하루 3시간 초과근무와 토요일 격주 근무를 하며 물량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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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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