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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메이저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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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최종 3라운드서 2오버파, 1타 차 역전우승

 장하나가 KB금융 우승 트로피를 끌어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장하나가 KB금융 우승 트로피를 끌어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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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빅 루키' 장하나(20ㆍKT)가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다.
강풍 속에 2오버파를 쳤지만 경쟁자들 역시 오버파를 쏟아내며 자멸해 역전우승(5언더파 211타)에 성공했다. 전날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대회는 54홀 플레이로 마무리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시드전을 거쳐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 진출한 선수다. 장하나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장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코스와 궁합이 맞았다"고 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이 25위에서 8위(2억5300만원)로 치솟았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장하나와 막판까지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하늘(23ㆍ비씨카드)은 반면 17번홀(파4) 보기로 공동 2위(4언더파 212타)로 밀려났다. 5720만원의 상금을 추가해 상금랭킹 1위(4억2300만원)로 올라섰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 역시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2위에 만족했다. 허윤경(22)은 공동 5위(3언더파 213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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