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26일 발행된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를 인용, 일본 근해에서 잡은 어류에선 여전히 높은 수치의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해저에 서식하는 어종의 40%가 인간이 수용할 수 있는 방사성 한계를 초과했다며 어획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후쿠시마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와 방사성 유출 사고로 일본 수산업계는 1조5000억 엔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319개 항구와 어선 2만8612개, 수산물 공정 공자 1725개 등의 피해액만 1조2600억 엔에 달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의 80%는 사고 원전을 식히기 위해 사용된 근해 바닷물에서 나왔다. 해산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세슘의 수치는 지난 8월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후쿠시마 근해에서 잡은 쥐노래미 두 마리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은 킬로그램 당 2만5000 테라베크렐이 넘었다. 최대 허용량 킬로그램 당 100 테라베크렐의 250배가 넘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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