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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저 방사성 물질 축적…향후 10년간 해산물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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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3월 후쿠시마 대지진 직후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해저에 축적돼 향후 10년간 해산물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발행된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를 인용, 일본 근해에서 잡은 어류에선 여전히 높은 수치의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이언스에 이번 연구 결과를 게재한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과학자 켄 뷰슬러는 “이것은 방사성 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방사성) 침체물은 앞으로 10년간 오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해저에 서식하는 어종의 40%가 인간이 수용할 수 있는 방사성 한계를 초과했다며 어획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후쿠시마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와 방사성 유출 사고로 일본 수산업계는 1조5000억 엔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319개 항구와 어선 2만8612개, 수산물 공정 공자 1725개 등의 피해액만 1조2600억 엔에 달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을 맡았던 도쿄 전력은 방사성 세슘124의 경우 3500 테라베크렐, 세슘 137은 3600 테라베크렐이 지난 3월26일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의 80%는 사고 원전을 식히기 위해 사용된 근해 바닷물에서 나왔다. 해산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세슘의 수치는 지난 8월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후쿠시마 근해에서 잡은 쥐노래미 두 마리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은 킬로그램 당 2만5000 테라베크렐이 넘었다. 최대 허용량 킬로그램 당 100 테라베크렐의 250배가 넘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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