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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모바일·몰링·해양..."미래 여가트렌드는 바로 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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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자연(Mother nature), 모바일(Mobile), 몰링(Malling), 해양(Marine)의 'M4'가 미래 여가시장의 키워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여가산업의 미래트렌드와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접어든데다 노동시장 단축과 고령화로 여가활용시간이 늘어나 관련산업이 기회를 맞고 있다"며 향후 레저시장을 이끌 키워드로 M4를 제시했다.
가장 기대되는 트렌드는 대자연(Mother nature)이다.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가족단위 체험활동의 증가로 자연을 찾아 떠나는 등산과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능성 운동화와 아웃도어 의류용품의 소비 급증세가 당분간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기침체속에서도 올해 ‘등산인구 2000만명 시대’가 개막되는 등 국내 아웃도어매출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캠핑시장도 최근 2년간 3배 가량 늘어나고 있어 대자연이 가장 기대되는 여가트렌드로 꼽힌다. 실제 일본도 2만달러기간 중 등산·캠핑용품 매출액이 3년간 48.8%가 늘었다. 영국 역시 국민소득 2만달러대 초기 1996년 40억7000파운드였던 아웃도어·스포츠용품 매출액이 2003년 74억4000파운드로, 82.8%가 확대됐다.

모바일(Mobile)도 유망 레저산업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매년 평균 30%가량 증가해 2015년까지 25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7월 현재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53.7%, 태블릿PC는 1.21%에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교체 및 신규수요를 감안하면 성장전망이 밝다"며 "이같은 환경에서 '일과 여가를 병행하는' 엔터테이커(Entertain+Worker)가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모바일(Mobile)레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심속 여가를 즐기는 ‘몰링(Malling)’도 눈여겨봐야 할 레저산업이다. 복합쇼핑몰에서 공연관람, 오락 등의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한번에 즐기는 ‘몰링’은 가족중심의 여가문화가 확산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고서는 복합쇼핑몰의 발전방향에 대해 "앞으로 문화와 건축예술, 소비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연령층별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이 분야에서 성공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선진국형 복합쇼핑몰로의 빠른 진전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밖에 선진국형 여가서비스인 해양(Marine)레저도 앞으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우리는 부자들의 레저라는 인식, 인프라 미비 등으로 해양레저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요트, 수상 오토바이 등 매년 100만척 이상의 신규수요가 늘고 있는 부문이 해양레저 장비업"이라고 말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기존 주력 산업분야가 포화상태를 보이며 신성장동력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지만 여가산업은 성장전망이 밝고 일자리 창출도 활발할 것"이라며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를 풀고 여건을 정비하는 등 활성화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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