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성과···"해외라인업 구축중"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 25층 집무실에서 만난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은 "통합후 1년동안 앞만 내다보고 운용성과 개선과 조직소통 강화를 위해 달려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기존 방식을 버리고 머릿속에 그린 모범 운용사 모습에 근접해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자체 리서치를 강화하고 운용·마케팅에 한화만의 색깔과 철학을 입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성과도 있었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 SRI(사회책임투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는데 한화운용에 1000억원을 집행한 것. 또 크레디트채권위탁사로 선정돼 3000억원을 위탁받았다. "대형 연기금과 보험사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은 것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취임후 약속했던 국내주식형 펀드 운용성과 개선과 계열사 비중 축소 과제는 개선의 여지가 더 있다는 냉철한 지적도 덧붙였다.
지난 8월 아리랑 주도주 등 상장지수펀드(ETF) 7종목을 신규 상장한 한화운용은 앞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ETF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새 상품 아이디어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기예금+α'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펀드인 '한화 스마트멀티인컴플러스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 펀드'를 선보였다. 초기 성과 부진으로 고전했던 한국형 헤지펀드도 운용매니저를 바꾸고 퀀트모델을 개선하면서 서서히 궤도에 오르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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