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회, 이벤트 업체 등에 위탁하는 학교도 늘어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 초등학교 3곳 중 한 곳은 운동회를 실시하지 않으면, 실시하는 학교 중에서도 대부분이 외주 업체에 위탁을 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해 591개 초등학교 중 전체 37.9%인 224개 학교가 운동회를 실시하지 않았다. 3분의 1이 넘는 학교가 운동회를 실시하지 않은 셈이다. 운동회를 열지 않은 학교 비율은 경기도 8.5%, 전북 8.9%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8.3% 가량이다.
운동회를 이벤트 업체 등에 위탁하는 학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운동회 위탁업체와 계약한 초등학교 수는 지난해 518개교(8.8%), 올해 587교(10%)로 나타났다. 운동회 위탁 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은 119개 초등학교 중 지난해 40개교(33.6%), 올해 34개교(28.6%)가 운동회를 위탁 운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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