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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회장, "듀폰 소송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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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이웅렬 코오롱 그룹 회장이 듀폰과의 소송이후 처음으로 소회를 밝혔다.

이웅렬 회장은 22일 古 구평회 E1 명예회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듀폰 소송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 이상 미 검찰의 듀폰 편들기에 휘둘리지 않고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현지시간으로 18일 미 연방 대배심은 코오롱을 첨단 석유제품 관련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정식 기소한 바 있다. 코오롱과 임원 5명에게는 영업 비밀 침해 등 6개 혐의가 적용됐다. 대배심 측은 코오롱이 듀폰의 영업 비밀을 침해해 2억2600만달러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미 검찰의 기소 조치에 대해 코오롱 측 변호인인 제프 랜들(Jeff Randall)은 "흔히 영업비밀 분쟁에서 정부가 개입해 형사 사건화하면 차후에 민사소송을 할 필요성가 없어진다"며 "2007년 6월 이후 이 사건을 조사해왔던 미 정부(검찰)가 이제 와서 코오롱을 기소한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검찰의 기소는 계속 독점을 유지하려는 듀폰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반박했다.

1973년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인 '케블라' 개발에 성공한 듀폰은 후발 주자인 코오롱이 2005년 '헤라크론'이라는 유사 섬유를 출시하자 코오롱이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고 2009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법원은 코오롱에 9억1900만달러 손해배상과 20년 판매금지를 판결했고 코오롱은 즉각 항소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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