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불 규모 최첨단 극심해용 드릴십 1척 수주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TX가 최첨단 극심해용 드릴십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유럽 선주로부터 7억 달러 규모 최첨단 극심해용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STX조선해양의 드릴십에는 2만psi의 고압에도 견딜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폭발방지장치(BOP, Blow-Out Prevent) 등 최첨단 설비가 장착된다. 2만psi는 현재까지 드릴십의 해저시추작업에 적용되는 압력 중 최대 수치로 BOP는 시추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지층이나 유정 속의 고압가스, 물, 원유 등이 분출해 사고가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한다.
이번 드릴십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15년 하반기에 인도된다. STX는 이번 드릴십을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함으로서 해양플랜트 분야 수주를 더욱 확대해 해양플랜트 위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극심해용 드릴십 시장은 높은 용선료와 가동율을 유지하고 있어 메이저 시추회사들을 중심으로 신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TX가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만큼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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