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 외국인방문객의 약 80%가 서울을 찾고 있는 가운데 그간 엠패스가 수도권 지하철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서울 시내버스까지 서비스를 개방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엠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지하철 1~9호선, 공항철도 등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를 하루 최대 20회까지 승차할 수 있게 된다.
엠패스는 1·2·3·5·7일권이 있으며, 외국인들은 공항 내 관광안내센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당일 밤 12시(자정)를 기준으로 하루가 종료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엠패스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외국인방문객이 서울시내 어디든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전반의 시설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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