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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 “이건희 회장, 서해 기름피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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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사건 5년 지나도록 배·보상, 지역경제활성화 약속 안 지켜, 대국민사과해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해안 유류피해사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통합당, 공주시)은 19일 충남도청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감사자료를 통해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가 난 지 5년째인데 배·보상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사업까지 당초 정부 약속대로 제대로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BP(British petroleum)사의 멕시코 기름유출사고 때 BP사의 사장이 출연, ‘피해복구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한 영상을 준비했다.

미국에서 기름을 유출한 BP사는 방제비로 4345억원, 22조원 규모의 배상기금을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발전기금 1000억원 출연을 놓고 5년째 피해주민들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박 의원은 “맨손어업에 대한 보상과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건립, 지역경제활성화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피해주민을 대표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의원은 “기름유출사고는 대형국가재난이란 것을 우리 모두 뼈저리게 느꼈다. 원활한 피해보상과 환경복구를 위해 해양재난기금 설치가 필요하다”며 “안희정 도지사도 기금설치를 정부에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가해자인 삼성은 국회와 피해주민의 출연금 증액요구에 진정성 있는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국회차원에서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건희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만큼 그룹차원의 피해보상과 대국민사과를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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