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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도약한 동부화재 "이젠 1위와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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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도약한 동부화재 "이젠 1위와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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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부화재가 국내 1위 손해보험사와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은 17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에는 국내 손보업계에서 확고한 2위를 뛰어넘고, 1위사와 경쟁할 수 있는 성장과 효율성을 '톱 1' 경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는 업계 2위인 현대해상에 다소 뒤지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는 각각 업계 2위와 1위를 기록중이다. 고객수를 기준으로도 최근 620만명을 돌파해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을 넘어섰다.

김 사장은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직판채널을 강화하고, 전통채널의 경쟁력도 제고시킬 것"이라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보장성 상품을 늘리고, 이를 위한 교육 및 지원인프라 등을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손보업계 20위권 내 진입을 위해,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중국, 동남아, 미국 등 지역을 막론하고 손보사와의 인수합병(M&A)이 검토단계에 있다"면서 "대형사보다는 중형사 위주로 살펴보고 있으며, 그밖에 지분투자나 법인설립 등 추가적인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14년까지 해외거점을 12개 확보하고 매출실적은 25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역설했다. 10월 현재 괌, 하와이, 베트남 등 총 8곳에 거점을 가진 동부화재의 해외원 실적은 올해 1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문제와 관련해서는 손해율 추이를 지켜본 뒤 인하·또는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험료의 핵심인 손해율은 등락이 반복되는 싸이클을 보인다"면서 "지난해 제도변경(자차부담기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과 경기둔화 문제로 차량운행 빈도가 낮아져 손해율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동부화재는 지난 4월 납입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6% 낮췄고, 그 영향은 6개월이 지난 이달부터 손해율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또한 행락철 및 동절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실제 8월부터 주춤했던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어, 그 추이를 지켜본 뒤 보험료 인상이나 인하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융지주사 전환 이슈와 관련해서는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을 묶어 보험중심의 금융지주 전환을 검토중"이라면서 "제조사 중심의 일반지주 산하의 중간지주 형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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