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포럼은 고객과의 성공적인 협력관계 및 글로벌 잠재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의 경쟁여건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생산·공급과정(서플라이체인)의 모든 경영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공동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는 것"이라며 "단기적 이익을 공유하는 '윈-윈'을 넘어서 미래성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 전체 시장규모를 키워나가며 사회 전체를 창조적인 하나의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럼에 앞서 글로벌 에너지기업 및 국내외 주요 자동차·중장비·가전업체 등과 장기소재 공급 확대·품질 향상·공동 기술개발·생산협력에 대해 50여건의 협약을 맺었다.
세계 최대 강관사인 인도의 웰스펀과는 미국석유협회(API) 인증 강재 연간 24만t 공급을 새로 계약했다. 또한 마케팅 및 기술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기반 확보와 공동 제품개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는 건설기계용 소재 공동 연구개발 및 소재 적용에 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정보 공유 및 제품 소재 분석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소재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국내 주요 건축설계사 10개사와 내진강재 설계 적용·공급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인천아시아게임경기장·청라시티타워 등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내진강재를 적용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포럼은 '공동의 가치 혁신: 불확실성 시대의 성공 파트너십'을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흐름과 셰일가스 혁명 등에 대한 주제 발표 등이 진행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EVI포럼은 철강 수요 고객과 함께 마그네슘·티타늄·리튬·철 분말·네오디뮴 자석 등 포스코가 새로이 추진 중인 신소재 관련 고객사와 포스코P&S·포스코특수강·포스코강판 등 계열사의 고객도 초청해 포스코패밀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브랜드 통합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일본제철·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 철강사들이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만 EVI포럼을 열고 있는데 비해 포스코는 2010년부터 철강사 중 최초로 자동차·에너지·건설·전기전자·중장비 등 전 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확대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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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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