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최근 격추된 헤즈볼라의 드론(무인기)이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내 원자로와 비밀 기지 정보를 촬영해 전송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데이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네게브 사막에서 IDF가 격추한 드론은 비밀 이스라엘 군 기지를 촬영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러시아 매체 RT가 전했다.
신문은 이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영공을 300km이상 비행하다 격추된 드론은 이스라엘과 미군간 합동훈련 사진을 전송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드론은 또 탄도미사일과 공군기지, 디모나의 원자로를 탐지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 영공에서 격추된 무인기가 이란에서 제작해 헤즈볼라가 조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랄라는 이 드론은 이스라엘이 2006년 이후 레바논 영공을 거듭 침공해서 배치한 것이며 이스라엘의 디모나 원자로가 주요 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스라엘 F-16전투기가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은 표적을 빗나갔다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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