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양궁 커플' 오진혁(현대제철)과 기보배(광주시청)가 나란히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오진혁은 15일 대구 율하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임동현(청주시청)을 세트스코어 6-0(29-25 28-27 28-27)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의 연인 기보배는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장진희(예천군청)를 세트스코어 6-2(28-28 29-28 30-28 27-27)로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앞서 50m와 70m 등 거리별 경기에서 연달아 동메달에 그친 기보배는 이날 우승으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체면을 지켰다.
한편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일군 황경선(고양시청)은 여자 일반부 67㎏급 결승에서 박혜미(삼성에스원)에 연장 접전 끝에 3-4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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