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가공식품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이번 달 들어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농산물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폭염과 태풍의 영향이 쌀과 김장채소의 작황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가 오르는 등 적지 않은 불안요인이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내외 경기의 하방위험에 적극 대응하면서 임기 말까지 물가안정 정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한 겨울 배추는 12월 중 조기 출하를 유도해 김장채소 수급불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작황 부진에 따른 쌀값 불안 가능성에는 쌀밥용 수입쌀 재고분을 조기 판매하고 내년 도입 예정인 쌀 20만7000t을 조기 수입함으로써 대응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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