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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샵, 갈때마다 매캐한 냄새 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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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여성들이 즐겨찾는 네일샵, 피부미용실 등 공중위생업소가 위해물질 노출량이 위험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분야 위해물질 실태·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네일샵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평균 117.3㎍/㎥(1㎥당 117.3㎍(마이크로그램))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기준인 10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톱 경화제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는 눈·코·목에 자극을 주고 피부염, 천식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천식과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지적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농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일샵 내에서 검출된 평균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는 1000.4㎍/㎥이다. 이는 지하도 상가, 터미널 대합실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기준인 500㎍/㎥의 두 배에 달한다.

하지만 네일샵 종사자들의 환기팬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서울·경기 네일샵 종사자들 270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실태 조사한 결과 환기팬을 작동 시키는 경우가 46.5%, 현관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경우가 22.5%,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10.8%,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경우가 7.8%였다.
올해 조사에선 네일샵의 60.5%가 환풍기로 환기하는 데 그쳤고 국소 환기구를 설치한 곳은 31.6%에 불과했다.
'공중위생분야 위해물질 실태·관리방안 연구'(2011)에 기재된 네일샵 관련 화학물질과 증상.

'공중위생분야 위해물질 실태·관리방안 연구'(2011)에 기재된 네일샵 관련 화학물질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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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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