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분야 위해물질 실태·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네일샵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평균 117.3㎍/㎥(1㎥당 117.3㎍(마이크로그램))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기준인 10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가 천식과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지적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농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일샵 내에서 검출된 평균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는 1000.4㎍/㎥이다. 이는 지하도 상가, 터미널 대합실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기준인 500㎍/㎥의 두 배에 달한다.
하지만 네일샵 종사자들의 환기팬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서울·경기 네일샵 종사자들 270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실태 조사한 결과 환기팬을 작동 시키는 경우가 46.5%, 현관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경우가 22.5%,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10.8%,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경우가 7.8%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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