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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수출비중 증가로 재평가..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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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3000원→13만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15일 빙그레 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이 급한 측면이 있으나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8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하재성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올해 상반기 수출은 매출의 6.8%를 차지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회사는 올해 수출 매출을 전년대비 50% 성장한 400억~450억원(아이스크림 250억원, 스낵 130억원, 유제품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도 수출은 전년대비 약 50% 성장해 전체 매출의 7.2%~8.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아이스크림과 가공유는 빙그레의 제품군 중에서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고 공장에서 출고되는 시점에 소유권이 양도되기 때문에 판관비가 적어 마진이 국내 평균보다 3~4%포인트 가량 높은 편이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내년 수출 비중이 10%에 근접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메로나는 맛이 보편적이어서 중국에서도 확장성과 고객 충성도를 갖출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급증하는 한국 방문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맛본 제품을 중국에서 찾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가 중국 수출에서 활용하는 주요 유통 채널인 편의점 업태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수출비용 중 고정비성 판관비가 적어 향후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향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인들의 수입 유가공품 선호로 인해 현지화로 인한 설비투자 단기 급증 우려 적으며, 수출을 통해 저수익 제품을 고수익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어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과거 사례를 보면 해외 매출이 10%대를 차지할 때까지 밸류에이션은 10배를 크게 상회하지 못했다"며 "스포츠토토 등의 사업에서 이익 불확실성이 있었고, 해외에서의 이익 기여도는 5%로 매출 기여도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비중이 10%로 확대되면서 20배까지 리레이팅(재평가)됐는데, 빙그레의 경우 리레이팅이 이른 시점에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사업 이익 불확실성이 낮고, 본업 이외의 사업에 역량을 분산하지 않으며, 해외매출의 수익성이 낮지 않기 때문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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