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은 양육비와 생활비 등으로 월급의 상당 부분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금액별로는 70만~100만원이 25.9%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20.5%), 50만~70만원(19.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벌이를 하고 있는 직장인(232명)들은 자녀 1인당 양육비로 한 달 평균 59만1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맞벌이 직장인들의 자녀 양육비 보다 29만7000원 적은 금액이다.
또 직장인들은 양육비만큼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4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한 달 동안 생활비로 평균 84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생활비로 한 달 평균 '40만~60만원'을 쓴다는 비율이 2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만~40만원'(17.8%), '80만~100만원'(14.3%), '100만~150만원'(12.1%), '20만원 미만'(10.7%) 등의 순이었다.
월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 내역으로는 '대출금 상환 등 빚'(23.8%)이 제일 먼저 꼽혔다. '식비'(22.8%), '주거비'(12.7%), '여가·문화생활비'(8.6%), '쇼핑 등 품위유지비'(6.8%), '보험료'(5.9%), '교통비'(5.5%) 등도 이어졌다.
직장인들은 월 평균 51만원을 저축하고 있었다. 이어 '40만~60만원'(13.3%), '20만원 미만'(12.5%), '20만~40만원'(12.5%), '100만~150만원'(11.7%), '80만~100만원'(11.5%) 등의 순이었다. '저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율도 26%나 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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