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개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변호사의 87.7%가 '취업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불리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을 선호하는 조직문화'가 37.1%, 인맥 중심의 비즈니스 형태가 10.2%의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 중 77.5%가 '파트너진급이나 기업 내 승진에 있어서 남성 변호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가'란 물음에 대해서 '그렇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10%가 '일정 기간 아이 갖지 말라는 회사의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5일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여성 변호사의 근로조건 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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