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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쿠차 제압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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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시에어라인 조별리그서 매킬로이는 2패 "4강 진출이 어려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우즈는 10일 밤(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골프장 술탄코스(파71ㆍ6477m)에서 이어진 터키시에어라인 월드골프파이널(총상금 520만 달러) 둘째날 매트 쿠차(미국)와의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4언더파를 쳐 대승을 거뒀다.
전날 찰 슈워젤(남아공)에게 1패를 당해 현재 1승1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결정된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터키가 터키항공을 타이틀스폰서로 내세워 마련한 특급이벤트다. 월드스타 8명이 출전해 두 개 조로 나뉘어 18홀 메달 매치플레이(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후 낮은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이김)로 마치 축구처럼 조별 리그를 통해 상위 2명의 선수가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우승상금이 무려 150만 달러, 꼴찌인 8위에게도 30만 달러가 돌아가는 '돈 잔치'다.

우즈와 매킬로이의 마지막 경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로 순연됐다. 같은 조의 매킬로이는 이븐파 71타를 쳐 슈워젤(1언더파 70타)에게 2패째를 당해 사실상 4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2조에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ㆍ5언더파 66타)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2언더파 69타)를 꺾고 2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웹 심슨(미국ㆍ6언더파 65타)은 헌터 메이헌(미국ㆍ4언더파 67타)을 제압해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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