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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결제계좌 마감시간 통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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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 A카드를 쓰는 박 모씨는 카드 결제대금 내역서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지난달 카드대금이 인출되는 결제계좌에 돈이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당일 저녁 8시에 부족한 돈을 계좌에 입금했으나 결국 연체된 것으로 나타난 것. 비슷한 상황이었던 직장 동료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으나 이 동료는 전혀 연체된 흔적이 없었다. 같은 카드를 쓰는데 왜 박씨만 카드대금이 연체됐을까. 정답은 카드와 연결된 은행마다 카드대금을 입금하는 마감시간이 달라서다.

은행마다 다른 신용카드 결제계좌 출금 마감시간(센터컷)을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같은 카드를 쓰는 고객이 같은 시각에 입금하더라도, 연결된 계좌의 은행에 따라 미세한 시간 차이로 연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카드대금 결제일인 당일 저녁에 카드대금을 입금했더라도 은행의 센터컷 때문에 연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당일 24시까지 카드대금을 계좌에 입금한 고객이라면 모두 연체되지 않도록 은행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마다 다른 센터컷을 일정한 시간대로 조정하고, 출금주기 역시 은행별로 통일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은행은 평일 마감시간 이후 공휴일에는 계좌에 잔액이 있어도 대금 인출작업이 안 되고 있어, 다음 영업일까지 연체된 것으로 잡히는 것 또한 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결제CMS나 가상계좌 입금 등의 제도를 마련해놓고는 있으나 홍보도 잘 되지 않고, 활용이 취약한 계층도 많은 상황이다.

송 의원은 "카드사 결제 마감시간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스템 변경, 그에 따른 비용 등 은행과 카드사, 회원간의 비용분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해결의 기준을 금융회사의 관점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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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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