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성남시·하남시와 서울시 송파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택지 개발에 따라 3개 지자체가 현행 행정구역 경계선을 조정해 오는 1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경계선 조정은 2006년 위례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추진한 행정구역 통합 협의가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얽혀 무산된 데 따른 조치다.
행정구역 분할은 아파트 분양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 관할 중학교 졸업자는 서울 인근 고등학교 진학이 가능하지만 성남시와 하남시 중학교 출신은 경기도내 고등학교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거주지 위치에 상관없이 학교를 골라서 갈 수 있는 단일학군제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부처간 협의가 어렵고, 특혜 시비 가능성이 있어 실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민간 아파트 분양은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에 이어 부영 사랑으로 1385가구(A2-10블록, 송파구 소재, 하반기 분양), 삼성물산 래미안 410가구(A2-5블록, 송파구, 2013년 분양),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627가구(A2-12블록, 성남시 소재, 2013년 분양) 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SH공사가 677만4628㎡에 조성 중인 위례신도시는 2017년 12월까지 완공돼 주택 4만3419가구(계획인구 10만8548명)가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조성 공사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은 1공구 14%, 2공구 6%를 보이고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