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2국감]국감장서도 웅진 오너家 '도덕적 해이' 질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기식 정무위원회(민주통합당)의원은 8일 국감자료를 통해 웅진 오너가(家)및 임원진들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며 금융당국이 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석금 웅진홀딩스 회장의 부인 김향숙씨는 법정관리 신청 직전인 24일과 25일에 걸쳐 보유중이던 웅진씽크빅 주식 4만4781주를 3억9863만9451원에 모두 매각했고, 윤 회장의 친척인 윤석희, 웅진코웨이 상무 조정현 등도 웅진코웨이 주식을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매각했다"며 "이런 행위들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적이익을 취한 것으로 충분히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과 검찰은 관련된 모든 사실들을 철저히 검사하고 수사해서 경영진과 대주주의 책임을 분명히 밝히고,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웅진그룹이 법정관리 신청 전 웅진씽크빅과 웅진에너지 차입금을 미리 상환한 것은 채무자회생및파산에관한법률(통합도산법)의 '부인권' 행사 대상이 되는 만큼, 법정 관리인이 선임되면 신속히 이 권리를 행사해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합도산법 제3장 제2절에는 파산 선고 전에 파산자의 행위가 파산 채권자에게 손해를 주게 되는 경우, 관리인이 그 행위를 무효로 할 수 있는 부인권을 두고 있다.

단 금융위원회가 기업구조조정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주체를 기업에서 채권단으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금융위의 이런 계획은 웅진사태를 기회로 관치금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워크아웃 방식에서도 채권단이 기존 지배주주의 도덕적 해이를 방조한 사례가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