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지원 의원(민주통합당)은 이날 답변자로 나온 허영 헌법재판연구원장에게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의견을 허용된 질문시간 내내 물었다.
박 의원은 이후에도 질문을 바꿔가며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허 원장의 의견을 물었다. 박 의원은 "헌재가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할 수 있지 않나?"라며 "개인적인 헌법 학자로서 헌재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 않나?"라고 추가적으로 물었다.
그러나 허 원장이 바로 답변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박 의원은 "작년, 재작년에는 소신 답변을 하시더니 올해는…거시기 하네요"라며 못내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허 원장은 "내년 임기를 마치면 (이 문제에 대해) 글을 통해 발언을 통해 소신껏 밝히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