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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9월 둘쨋주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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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이기려면 함께 가라=패스트푸드 체인인 피자헛과 KFC, 타코벨의 모기업인 '얌브랜드'는 전세계 유수 기업의 벤치마킹 0순위로 손꼽힌다. 지난해 포춘지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유는 얌브랜드의 독특한 기업문화다. 얌브랜드는 직원들의 칭찬에 열을 올리는 회사다. 각 부문이나 해당 지역 지사 성격에 따라 '만리장성상', '분홍 토끼상' 등 다양한 상을 만들어 수여한다. 업무와 아이디어 피드백은 상사나 동료뿐만 아니라 부하직원과도 이뤄지고, '감정 엘리베이터'라는 용어를 이용해 직원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얌브랜드를 지휘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데이비드 노박. 경영에 대해 배운 적이 없는데도 성공적 회사를 이끌어낸 그의 비결을 집약한 책이다. 데이비드 노박 지음. 흐름출판. 1만 4000원.

◆누가 중국경제를 죽이는가=중국경제의 눈부신 성장에 모두가 들떠 있을 때, 중국 안에서는 자기반성이 계속되고 있다. '누가 중국경제를 죽이는가'는 진정한 성장을 가로막는 중국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부조리를 파헤친다. 1부는 중국 문화의 약점이 기업에 어떤 악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한다. 요행과 경직된 사고에 빠져 위험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2부에서는 중국인들의 '어리석음'을 질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자신의 약점을 잘 모른다. 세계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모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이러한 문화의 배경과 역사적 근원을 살피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제시한다. 랑셴핑 지음. 이지은 옮김. 다산북스. 1만 8000원.
◆조선의 왕비로 살아가기='왕실문화총서' 제 5권으로 조선 왕비의 삶을 들여다보는 종합적 스펙트럼을 제시하는 책이다. 왕비의 위상과 지위, 왕비의 일상생활 등을 자세히 재구성했다. 왕실의 결혼식 장면을 통해 일반 사가의 여인이 권력의 중심부로 진입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출산과 육아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알려준다. 왕비가 직접 권한을 쥐게 되는 수렴청정이나 조선시대 정치 권력 행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왕비의 가문과 외척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된다. 다양한 그림과 도판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왕비 가계도와 왕비 배출 가문 등의 정보가 수록돼있다. 조선시대 미시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즐겁게 읽을 만한 책이다. 돌베개. 심재우 외 지음. 2만 5000원.

◆자백의 대가=1970년대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정권 아래서 1만 2000명이 넘는 사람을 죽인 교도소장이 국제 재판소에 홀로 선다. 깡 켁 이우란 이름보다 두크로 더 유명한 고문과 사형 책임자다. 두크의 재판은 또 다른 드라마였다. 두크는 비상한 기억력으로 30여년도 더 지난 일들을 기억해내면서 법적 그물망을 빠져나가는 묘기를 펼친다. 프랑스 저널리스트로 전범 국제재판을 전문적으로 취재해 온 저자가 두크의 프놈펜 전범재판 과정에 실제로 참여하며 그 과정을 책으로 담았다. 티에리 크루벨리에 지음. 전혜영 옮김. 글항아리. 2만 2000원.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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