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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7월 다섯째주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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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진보적 철학자들이 모여 있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서양 근대를 성찰하고 재구성한다. 베이컨, 갈릴레이 등 철학의 토대를 제공한 인물부터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 헤겔에 이르기까지 근대 철학의 전반을 탐험하는 책이다. 특히 이 철학들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 흥미롭다. 서양 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해 한국 사회의 삶을 반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오월의 봄. 1만7000원.


◆엄마와 연애할 때=저자인 칼럼니스트 임경선은 서른일곱의 나이로 늦게 엄마가 된다. '엄마와 연애할 때'는 엄마로서 저자의 기록이다. 아이를 맞이하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세상과 삶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이야기,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배운 인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의 삶보다 '여자이고 사람인' 엄마의 삶에 방점을 찍는 책이다. 아이에게 솔직하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또래 여성들에게 공감을 살 만하다. 임경선 지음. 마음산책. 1만 2000원.

◆또래압력은 어떻게 세상을 치유하는가=소속감에 대한 열망이 만들어낸 사회 치유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 퓰리처상, 내셔널북어워드 등 각종 상을 휩쓴 바 있는 저널리스트 티나 로젠버그가 10여 년간 전 세계 위기의 현장을 발로 뛰며 사회적 치유책을 집대성한 논픽션으로 '또래압력'에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 '또래압력'이란 또래집단의 사회적 압력을 말하는 것으로, 저자는 이를 통해 전 지구적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회문제는 집단의 구조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또는 또래압력을 강화해 체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티나 로젠버그지음.RHK.2만2000원

◆루머사회=솔깃해서 위태로운 소문의 심리학을 다룬 책. 루머 연구 분야에서 권위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가 '소문'의 매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비공식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곳인 자판기 주변, 전화기 옆, 인터넷 등에서 일어나는 '소문'이라는 현상과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소문을 통해 사람들의 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사람들이 소문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내리는지, 갈등이 어떤 과정을 거쳐 통제할 수 없게 되는지 살펴본다. 다채로운 사례와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해 인간의 속성ㆍ사회적 인식ㆍ역사적 사건 등을 제시해 '루머'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니콜라스 디폰조 지음.흐름출판.1만3000원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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