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0일 생명 사랑 캠페인 펼쳐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 가장 위험한 것이 반복되는 자살사고다. 이는 우울증과 자살을 함께 예방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서초구의 2011년 자살률(인구 10만명)은 19.2% 다.
이런 자살자 중 심리부검 결과 69%가 우울증을 경험했고, 우울증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 환자 중 15%가 자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매년 세계정신건강의 날(10월10일)을 기념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실시한 캠페인은 매년 정신건강과 관련된 주제로 총 10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자신의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퀴즈를 푸는 등 캠페인에 참여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된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명사랑의 의미를 담아 서초구민의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주제는 생명을 사랑하는 첫걸음은 나를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하자라는 의미로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 I Love Me' 라는 주제로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양재역 신분당선 역사 내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서초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주민은 정신보건전문요원에게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결과 고위험군인 주민에게는 캠페인 장소에서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도 생명사랑의 의미를 담은 서약서 작성과 생명사랑 포토존에서 즉석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생명사랑 멘트가 담긴 포춘쿠기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07년에 문을 연 서초구 정신보건센터는 월~금(오전 9~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생명사랑 캠페인 이외에도 서초구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전문의 상담, 정신건강 교육, 정신건강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치료중인 대상자를 위한 재활프로그램,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 I Love Me'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gmhc.or.kr)을 통해 알 수 있다.
서초구정신보건센터 ☎529-1581~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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