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00억원과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6.9%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며 "이번 3분기는 라면 시장 점유율 급락을 경험했던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첫 분기"라고 판단했다.
가파른 점유율 상승세에 우리투자증권은 농심의 2013~2014년 점유율 전망치를 기존 65.2%, 66.7%에서 66.7%, 68.7%로 각각 올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1%, 10.5% 상향 조정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에 이른 주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존재하나 점유율 상승 기조가 확인돼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해외 부문의 턴어라운드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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