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7일 정책공약 발표에 정치권 주목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오종탁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약사업계(藥心) 표심 잡기에 나선다. 정치쇄신 및 정책공약 발표를 하루 앞둔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날 참모들과 머리를 맞대고 '안철수의 생각'을 가다듬는다.
이번 여약사대회에는 약사 1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두 후보는 약사업계 표심 잡기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6만 약사들의 수장을 뽑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최대 규모의 행사라 전국 약사들의 시선이 이날 행사에 쏠려 두 후보가 어떻게 이들의 마음을 잡을 지 주목된다.
약사회장 출신인 새누리당 원희목 전 의원과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 민주당 김용익 의원도 각각 약사정체성 모색과 약사직능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하며 두 후보를 후방 지원한다.
정치권은 안 후보가 7일 정책 공약 발표를 하면서 문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정치쇄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할 경우 스스로를 범야권의 후보로 인정함과 동시에 대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대선정국의 판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안 후보는 8일 구미 불산가스 사고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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