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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해 유전 서방기업에 개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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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러시아가 북극해 석유개발 사업에 해외기업의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개발에 새로운 국면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알렉산데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해외 기업들에게 북극해내의 석유 개발권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개발뿐 아니라 생산은 물론 사업권 공동소유도 허용하는 내용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FT는 이같은 발언은 과거 국영기업인 로스네프트와 가스프롬에게만 개발권을 허용하던 러시아 석유개발 정책이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르웨이의 석유 메이저인 스타오일의 개발담당 책임자인 팀 도슨은 노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환영했다.
도슨은 "이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석유 메이저들이 러시아에 투자하는 구조가 간단해지고 다른 세계에서 적용했던 개발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획은 아직 의견논의 단계 수준정도이고 적용 대상도 환경 보호와 기술, 재무적 능력을 가진 기업에게만 허용될 것이라고 노박 장관은 말했다.

러시아는 2020년까지 1조달러 규모의 석유개발 자금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박 장관은 5일부터 영국을 방문해 블랙록과 같은 자산운용사는 물론 정부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의 입장변화는 입장에서는 오는 2030년에 하루 채취량 1000만배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해 인근의 해안 유전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체 기술과 자본력만으로는 북극해 유전 개발에 나서기 어렵다 판단 때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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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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