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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엔 세종대왕의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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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글날 맞아 세종한울길 관광코스 추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세종대왕 업적을 살필 수 있는 ‘세종한울길’ 관광코스를 추천한다.

세종한울길의 ‘한’은 크고 바르다는 뜻이며, ‘울’은 울타리로 우리의 터전을 뜻하는 고유어이다.
따라서 세종한울길은 세종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우리의 터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코스는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 인포센터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 광장 ‘세종이야기’ 홍보관 ▲세종대왕 생가터 ▲경복궁 ▲맹사성 집터(북촌 동양문화박물관) ▲ 관상감 관천대(천문관천대-사적 제296호)로 구성했다.

광화문 광장의 세종로를 중심으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위치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 30여 개 문화예술기관들의 연합체인 ‘세종벨트 인포센터’ 입구에는 ‘세종대왕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무료로 세종대왕의 예복을 입어볼 수 있다.
세종한울길 관광코스

세종한울길 관광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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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중앙에 우뚝 선 ‘세종대왕 동상’은 2009년10월9일 한글날에 세워졌다. 총 높이 9.5m로 동상 앞에는 세종대왕이 발명한 최초의 강수량 측정기인 측우기, 해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알 수 있는 해시계,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해 천문시계의 구실을 했던 기구인 혼천의도 함께 설치돼 있다.

동상 뒤쪽으로는 6개 기둥이 서 있으며, 이 기둥들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표현한 글과 그림이 동판으로 조각돼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세종대왕 동상 지하에 자리한 광화문 광장 ‘세종이야기’ 홍보관은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전시물과 설명을 통해 알아보고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세종대왕 동상에서 통인동 사거리까지 약 18분 정도 걸어가면 ‘세종대왕 나신 곳’을 표시하는 작은 비석을 만날 수 있다. 세종대왕은 1397년 지금의 통인동 119에서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종대왕 생가터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경복궁’에 이른다.

경복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세종대왕은 궐 안에 집현전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을 연구하게 했다.

이 곳에서 우리나라의 농사 기술을 담은 ‘농사직설’을 편찬했으며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 한글이 사용된 여러 서적을 편찬했다.

경복궁에서 출발해 18분쯤 걸으면 세종대왕의 스승이자 청백리로 잘 알려진 정승 ‘맹사성의 집터(북촌 동양문화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스승으로 삼았던 맹사성은 청렴하고 결백한 성품으로 집에 비가 샐 정도였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경복궁의 거처인 강녕전에서 바라본 스승 맹사성의 집에 불이 꺼지기 전까지는 먼저 잠자리에 든 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맹사성 집터에서 도보로 17분쯤 지나면 세종대왕 16년(1434)에 설치된 ‘관상감 관천대(천문관측대)’를 만날 수 있다.

세종대왕은 관천대를 설치하고 관원들에게 끊임 없이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측하도록 했다.

관상감 관천대는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와 천문학 기기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경복궁과 세종대왕 동상, 그리고 세종대왕 생가터에 이르기까지 한글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돌아보면 좋을 장소를 모아 세종한울길을 만들었다”면서 “특히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생애와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산책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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