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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스코, 세전이익 18년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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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의 이익 규모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와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스코는 이날 회계연도 상반기(3~8월) 세전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 줄어든 16억6000만파운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는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 사업부를 되살리기 위해 10억파운드를 투자한데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는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계연도 1·4분기까지 테스코의 영국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테스코는 '더 나은 테스코 건설(Build a better Tesco)'이라는 턴어라운드 계획을 마련해 영국에서 10억파운드를 투자해 8000명을 추가 고용하고 230개 매장을 현대화하고 제빵, 육류, 냉동식품 부문 상품을 다양화했다.
10억파운드짜리 턴어라운드 계획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연도 2·4분기에 테스코의 영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계연도 1·4분기 테스코의 영국 매출은 1.5% 감소를 기록했다.

필립 클라크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매출 증가가 고무적이지만 영국 사업부가 회복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환경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동안 부동산 거래를 제외한 영업이익(trading profit)은 영국에서 12% 줄어든 11억2000만파운드로 집계됐다.

아일랜드와 유럽 사업부 거래이익은 21% 급감한 1억71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아시아 거래이익은 2억8100만달러로 2% 감소했다.

테스코의 미국 사업부인 프레스앤이지(Fresh & Easy)의 거래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7400만파운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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