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리즈 첫 대회 '타이틀방어전', 하위랭커들은 '투어카드 전쟁'
4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2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JT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450만달러)이다.
빅스타들은 대부분 출전하지 않는 'B급 매치'다. 하위랭커들은 그러나 내년도 투어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피를 말리는' 무대다. 케빈 나에게는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진출 7년 만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올해 역시 우승은 없지만 24개 대회에서 '톱 10'에 여섯 차례 진입하며 당당하게 상금랭킹 37위(199만 달러)를 지켜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한 닉 와트니(미국)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고, 로버트 개리거스와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 등이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한국(계)은 강성훈(25)과 존 허(22), 대니 리(22ㆍ캘러웨이), 리처드 리(24) 등이 동반 출전한다. 강성훈과 대니 리, 리처드 리 등은 더욱이 상금랭킹이 150위권 밖에 머물러 '가을시리즈'에서 최대한 상금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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