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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56분' QPR, 웨스트햄에 1-2패···험난한 시즌 첫 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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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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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캡틴' 박지성의 일침에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시즌 첫 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QPR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2로 패했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승점 2)에 그친 QPR은 최하위인 2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6분간 활약했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넘나들었지만 특별한 공격 포인트 없이 팀 동료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됐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동료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메시지로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앞서 열린 레딩과의 캐피털원컵 32강전 2-3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그는 "우리가 2-1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었고 연속해서 2골을 내주고 말았다"며 "이런 상황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웨스트햄전은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더 이상 변명의 여지는 없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박지성의 바람과 달리 QPR은 이날 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웨스트햄 케빈 놀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반대편에 있던 매튜 자비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웨스트햄은 전반 35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QPR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마크 노블의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오른쪽 측면에 있던 제임스 톰킨스가 반대편으로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히카르두 바즈테가 논스톱 슈팅으로 이를 마무리했다.

두 골을 뒤진 QPR은 후반 들어 디아키테와 아델 타랍을 연달아 투입시키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결국 후반 12분 극적인 만회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간 타랍이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QPR은 디아키테가 교체 투입된 지 20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빈틈을 노린 웨스트햄의 파상공세가 계속됐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승점 확보가 절실한 QPR은 공격수 데이빗 호일렛을 마지막 카드로 넣고 승부수를 던졌다. 막판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지브릴 시세와 타랍 등 공격진의 잇단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씁쓸한 패배로 경기를 마감하고 말았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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