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출 규모는 미비, 수익률보다 대출이자 높아
'안정' 추구 투자자 특성도 작용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주가연계증권(ELS) 담보대출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취지에 비해 이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 교보증권 close 증권정보 030610 KOSPI 현재가 13,670 전일대비 170 등락률 +1.26% 거래량 122,894 전일가 13,5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콤, 교보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교보증권,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은 지난달 26일부터 회사가 발행한 공모 원금보장형 ELS에 대한 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담보주식 평가는 한국신용평가정보(KIS)와 한국자산평가(KAP)의 평균가격으로 금액기준 대출만 가능하며, 대출비율은 전일 기준 평가금액의 70%, 대출 기간은 90일 기준으로 ELS 만기이내에서 90일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담보유지비율은 140%로 이자율은 주식담보대출과 동일(기간별로 7~12%)하다.

ELS 담보대출은 ELS의 만기가 목표 수익률 도달과 함께 조기상환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3년으로 길어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운용 기간 동안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높여주기 위해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중 하나다. 즉, ELS는 만기가 긴 데다가 중도 해지하기가 쉽지 않고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어, 고객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투자자들의 활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현재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5,950 전일대비 800 등락률 +2.28% 거래량 630,615 전일가 35,15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과 신한금융투자, KDB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68,8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29% 거래량 2,185,006 전일가 69,0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 찾았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아직 못 샀는데 벌써 다 올랐네" 빠르게 반등한 코스피…"변수 남았다"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같은 기회를 더 크게! , 한국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 찾았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아직 못 샀는데 벌써 다 올랐네" 빠르게 반등한 코스피…"변수 남았다"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같은 기회를 더 크게! ,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10,4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10% 거래량 245,532 전일가 109,2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등 6개 주요 증권사의 ELS(DLS 포함) 담보 대출 잔액은 200억원으로 이들 회사의 전체 담보대출의 0.5%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올해 ELS를 담보로 대출해준 금액은 약 40억원으로, 올 들어 ELS 발행규모가 사상최고 수준을 보인 것과 대조를 보였다.


ELS 담보대출이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는 ELS 기대수익률에 비해 대출 금리가 높다는 점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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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도 제도 시행 공지에서 “고객이 공모 원금보장형 ELS를 담보로 예탁담보대출을 실행하고 재투자를 할 경우 원 담보 상품인 ELS의 수익률보다 예탁담보대출 이자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 대출 실행만으로도 손실을 볼 수 있고, 만약 재투자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경우 손실금액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ELS 가입고객 대부분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선호할 정도로 급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도 대출이 급증하지 않는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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