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와 LG전자가 추석 연휴를 맞아 직원들에게 꿀맛 같은 휴가와 상여금을 전달했다.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상여금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월 기본급의 100% 지급이라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었다.
추석연휴도 달콤하다. LG그룹은 9월23일부터 10월3일까지를 공식휴무일로 지정했다. 연휴 전후로 개인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해놓았다. 다만 공장가동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의 경우 추석연휴에 플러스 하루를 더해 쉴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3일 개천절까지 이어 쉴 수 있도록 희망자에 한해 연차나 개인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선물로는 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추석연휴를 앞두고 월 기본급의 100%를 보너스 형태로 지급했으며 다른 선물은 일체 돌리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휴 때 상사 등 윗사람에게 선물 보내는 문화를 배제하기 위해 연휴 때 크게 챙기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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