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길]등받이 세우고 운전...2시간마다 스트레칭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즐거운 추석의 기본은 안전과 건강이다. 귀성길,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선물가방과 함께 챙기는 현명함을 발휘해보자.
우선 운전자의 건강 관리법이다. 교통전쟁을 수 시간 겪다보면 허리가 아프고 통증은 목과 발목으로 이어진다. 예방법은 휴식밖에 없다. 여의치 않다면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잘 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자 .
허리에 부담을 덜 주는 등받이 각도는 90∼110도다. 평소보다 좀 더 세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시간 운전을 하며 피로감을 줄이려면 작은 어색함은 감수하는 편이 낫다.
운전대와 몸 사이 거리는 발로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어지는 정도로 맞춘다. 그래야 허리뿐 아니라 발목과 무릎에 부담도 덜 간다. 오래 앉아있다 보니 엉덩이가 아플 것 같아 푹신한 방석을 까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허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 부담을 줄 수 있다.
아무리 바른 자세를 취해도 운전시간이 길어지면 허리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1∼2시간 마다 차 밖으로 나가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주자.
운전 중 뻐근함이 느껴지면 앉은 채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게 되는데, 이 때 굽어있던 반대방향으로 갑자기 몸을 펴면 위험하다. 근육이 자극에 놀랄 수 있으니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잊지 말자. 몸을 풀어줄 때는 좌우 고르게 해주는 것이 좋다.
뒷자석 아이가 응급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아동용 약물도 준비하자. 기본적으로 체온계, 해열제, 상처치료제, 소화제 등을 챙긴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거나 응급처치 요령을 잘 모르겠다면 119나 129로 전화한다. 119는 구급차 요청뿐 아니라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을 지도해주고 현재 처한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담도 해준다. 위치한 곳에서 가까운 병원이나 문을 연 약국도 안내해준다.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잘 안될 경우엔 스마트폰으로 홈페이지(www.1339.or.kr)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운전 중 잠시 휴식을 취할 생각에 근처 풀밭에 차를 세웠을 때도 조심해야 할 게 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라 불리는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 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이다.
풀숲에서 용변을 보는 행위, 풀을 입에 갖다 대는 행위, 안전이 확실치 않은 고인 물에 들어가기 등은 절대 피한다.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양말을 꼭 신어 오염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자.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생기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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