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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눈길 2단 출발··· 앞차 바큇자국 따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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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안전운전 이것만은 지키자
엔진브레이크 활용 급가속 최대한 자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설 연휴 기간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거리 운전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특히 사실상 설 연휴 첫날인 21일 일부지역에서는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귀성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본적인 차량점검을 마무리했다면 겨울철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안전을 좌우한다. 겨울철 도로의 노면은 평상시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빙판길에 폭설까지 겹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즐거운 명절을 뜻깊게 보내기 위한 안전운전 방법을 소개한다.

◆눈 길 2단 출발…브레이크 조작법=눈길에서는 2단으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단 출발은 평상시 정상적인 출발이 가능하지만 눈길에서는 상당히 위험하다. 경사지역에서 정차 후 출발할 경우 바퀴가 헛돌면서 뒤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동변속 차량이 수동모드 전환이 가능한 만큼 이를 이용하면 된다.
눈길 브레이크 조작법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퀴가 그대로 잠겨 차량이 미끄러져 버린다. 이로 인해 추돌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곤 한다. 급한 커브길에서는 특히나 브레이크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대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도록 조언한다. 가속 페달을 놓아 엔진과 변속기의 마찰 저항을 이용해 감속하는 방식이다. 자동변속기 차량은 주행모드에서 3단이나 2단으로 기어를 순차적으로 낮추는 방법도 좋다. 수동 변속기 차량은 계속 저단으로 감속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빙판길에서의 급가속은 노면과 바퀴의 접지력을 약화시키므로 차가 방향성을 잃을 수 있어 가급적 삼가야 한다. 

◆시야 확보 최우선=겨울철 차량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시야 확보가 어렵다. 특히 설 명절에는 가족들이 동승하는 탓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최상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창이나 외부 백미러, 헤드라이트, 브레이크 등에 묻어 있는 얼음이나 눈을 닦아내야 한다. 또 승차 시 신발에 묻은 얼음이나 눈을 떨어낸다. 얼음이나 눈이 녹으면서 창에 서리가 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기 순환 스위치를 OFF에 맞춰 놓거나 몇 분간 에어컨을 틀어서 습기를 제거하고 서리 끼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낮에도 시야가 밝지 않으면 라이트를 켜는 것이 좋으며 선글라스를 착용 시 시계가 나빠도 지형과 노면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고 눈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일 수 있다.

◆주행시 안전운행 상식=눈길 주행 시 앞선 차량들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전해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다. 차량이 지나간 곳은 압력으로 눈이 녹아 쌓여있는 곳에 비해 마찰이 높기 때문이다. 차 뒷부분에 무게를 높이면 정지 마찰력이 커져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 탓에 후방 충돌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므로 시트 베개나 헤드 레스트 위치를 잘 조절하면 목 부상을 방지하거나 줄일 수 있다. 큰 신발이나, 장갑, 외투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위급 시 빨리 반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핸들 조작법도 익혀두는 게 좋다. 역핸들 조작법이란 차가 한 방향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스티어링 휠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렸다 차가 방향을 잡으면 풀어주는 방식. 이때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아 차가 힘을 받으며 직진상태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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