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흰개미탐지견이 전남 화순 운주사에서 흰개미 잡는데 맹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 후원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삼성생명탐지센터는 흰개미탐지견을 운용해 목조문화재의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탐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흰개미탐지견은 이번 탐지활동을 통해 운주사의 목조 건축물들을 점검하는 등 흰개미 피해가 없도록 현지조사와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흰개미가 입힌 피해는 육안으로 확인이 쉽지 않고 피해 사실을 감지하는데도 3개월~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소나무를 좋아해 목조 문화재에 큰 피해를 준다.
이렇게 흰개미탐지견이 흰개미를 발견하면 대상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2차 방재작업을 펼쳐 흰개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2011년까지 총 51개 유적지에서 모두 638개소의 흰개미 흔적지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매년 활동 지역을 선정해 월 1회 이상 꾸준히 탐지활동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탐지견센터는 지난 2007년 10월 문화재청과 MOU(1문화재 1지킴이)를 체결해 활동해왔으며 2009년 6월에는 문화재 보존활동 우수 사례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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