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따로 노는 경향 보여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초 1848.69포인트에서 지난 25일 1991.41포인트로 7.72%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132.8포인트에서 2029.29포인트로 4.85% 떨어졌다.
한국 증시와 일본 증시 간 동조화 경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초 8555.11포인트를 기록한 일본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25일 9091.54포인트로 6.27% 올랐다. 한·중·일 중 중국만 탈동조화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은 부진한 상해지수가 코스피 오름세를 가로막는 형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코스피가 내림세, 상해지수가 오름세라면 코스피가 상해지수로부터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반대라는 것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중국이 정권교체를 앞둔 데다 최근 일본과의 갈등이 커지며 증시가 위축되고 있다"며 "상해지수가 계속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 결국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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