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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3000억 상당 자본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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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에 청신호 켜질 듯… STX메탈과 STX중공업 합병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STX그룹이 최대 3000억 상당의 자본유치로 재무건전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STX의 자본유치는 일본 오릭스에 STX에너지의 일부 지분매각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STX그룹은 자본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릭스를 선정하고 (주)STX의 경영권은 유지되는 조건하에 구주 매각 및 제 3자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방식을 통해 지분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계약은 오는 10월 안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STX의 관측이다. STX는 오릭스가 단순한 지분투자자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합했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릭스는 일본과 아시아 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에너지 사업 확대 차원에서 STX에너지가 추진 중인 국내외 발전 및 자원개발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는 게 STX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릭스는 펀드구성이 아닌 자기자본만으로 투자에 나서며 장기투자를 전제로 기존사업 뿐만 아니라 STX 에너지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에너지는 국내외에 걸쳐 발전사업과 석탄?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현재 강원도 동해시에 1,000MW급 대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고, 경북 영양에는 46MW급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캐나다 가스광구를 비롯해 미국 멕시코만과 알라바마주 등지의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오릭스는 지난 1964년 일본에서 설립됐으며 부동산 및 기업투자, 캐피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산규모가 117조원에 이르는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국내에서는 대한생명의 지분 17%를 보유하다가 한화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STX는 또 STX메탈을 이사회를 통해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양사간 합병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그룹 관계자는 기대했다.

엔진부품 및 기자재 생산, 조달능력에 특화된 STX메탈과 중대형 엔진생산과 각종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STX중공업간의 합병은 생산 인프라 공유와 사업고도화를 통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재무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주목된다. STX는 합병에 따른 공정가치 재평가를 통해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영구조 측면에서는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킴과 동시에 내부거래 비중을 줄임으로써 경영효율을 제고하고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또한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STX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유치에 이어 계열사간 합병을 통해 STX그룹의 재무건전성 확보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며 “지속적인 재무적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함과 동시에 전사적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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