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511가구로 전월보다 2451가구가 증가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물량이 늘어났다.
지방은 시행사의 분양가 할인에 따른 기존 물량 감소 분보다 신규 물량 증가량이 많아지면서 같은 기간 1846가구가 늘어난 3만9514가구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 3495가구로 전월보다 521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3만 6016가구로 전월보다 2972가구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미분양주택이 늘어났지만, 양도세 전액 면제를 골자로 하는 9.10대책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할 경우 미분양 물량이 상당 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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