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세연·김상민 의원 등 새누리당 경실모 운영위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성명을 통해 "원내지도부는 당헌에 의거한 소속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경제민주화 정책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즉각 소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실모 회원 등 새누리당 의원 41명은 지난 19일 경제민주화에 대한 정책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추석연휴 이전에 소집해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새누리당 당헌 제78조 2항에 따르면 소속의원 10분의1 이상의 요청이 있을 경우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들은 "원내지도부는 소속의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고 당헌을 무시한 것은 물론 국민적 요구에 의해 경제민주화를 정강정책에 명시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의총소집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 자세는 정치민주화와 정당민주화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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