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21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금융부문 주요현안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21일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6개 금유지주회사 회장들과의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다.
대출과 연체금리 또한 최대 2%포인트 인하하며,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대해 저율로 전환대출도 해 주기로 했다. 5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년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10~12%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실 납부자에게는 이자를 최대 2%포인트까지도 감면해 준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경우 올 연말까지 목표를 기존 850억원에서 1020억원으로 늘려 실시할 예정이며, 8~9등급자에 대한 금리는 10.94~12.44%로 낮춘다.
소비자 보호 강화와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출관련 내부통제절차 이행여부 확인 시스템 구축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최고책임자 및 전담조직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으며, ▲가계대출 영업점장 가산금리 폐지 ▲고객 금리인하 요구범위 확대 ▲금리 변동내역 고객안내 강화 등 문제도 개선키로 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최근 역사상 유례없이 연속으로 불어닥친 3개의 태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주민,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에 대해서는 3억원, 가계는 3000만원 이내에서 총 2000억원의 자금 지원과 최대 1.0%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하고 있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는 6개월간 이자납입 유예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도 보험료와 보험대출 이자 납입을 6개월 이상 유예해주고 있다.
특히 농협손해보험은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큰 농업인들의 생활고를 덜어주기 위해 추석전인 25일부터 피해액의 50%, 총 1400억원의 농작물재해 보험금을 선지급할 것이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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